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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아줌마의 밤

주소야 (4.♡.33.178) 6 226 0 0 2026.05.22

청소부 아줌마의 밤


​내일이면 부족하지만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아마추어 단원들로 구성된 활토 연극단의 열정은 많은 애환 속에 준비를 잘 진행시켰고, 오늘은 마지막 리허설을 마쳤다. 모두가 가버린 텅 빈 무대를 바라보며 담배를 뻐끔뻐끔 피우고 있는 내게 잔잔한 허무감이 밀려왔다.

공연일이 다가올수록 처음 자신 있게 시작했던 작업에 대한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누가 그들에게 불안을 심어주는지 알 수 없으나, 만날 때마다 연습은 그저 그들의 걱정과 두려움을 안심시켜주며 “편하게 하라, 다 틀려도 괜찮다, 사실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는 말로 일관해야 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은 ‘나는 할 수 없어’로 자꾸 교차되었다. 불안이 오히려 확신이 되어 연습장에 나올 땐 “못할 것 같다”는 말을 해야지 하고 준비를 하고 나왔다가, 연출의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돌아갔다. 그리고 돌아가 쉬는 동안 다시 공연에 대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는, 어진 사람들이다.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이 사회에 부적응되는 것은 없는데, 사회는 이상한 구조를 스스로 만들어놓고 그들의 삶에 다가와 구조적 편견으로 그들을 용기 없고 낙오된 사람들로 만들어놓았다는 것을 감지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은 작품 외적으로 또 하나의 과제를 안고 있었다. 귀족 앞의 광대놀이식 무대와 객석의 배치가 아닌, 관객을 배제한 사랑의 자리이며, 자신과 용기를 심어주어 그들이 만드는 사회가 오히려 더 옳은 것이 아닌가 하는 제안을 하는 무대. 불안보다는 즐거움을 주고, 사회로부터 격리된 관객들을 그들이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그런 무대를 만들어 내야 했다.

“잘 할 수 있을까?”

우리 단원들은 다 나이가 있다. 평소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학창 시절에 꿈꾸어 왔던 연극에의 열정을 현실로 맛보기 위해 무대로 모인 사람들이다. 생각보다 잘 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지만, 아무래도 어색한 부분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조명이 아직 잔영으로 남아 있는데 저쪽에서 웬 사람이 움직이는 것 같다.

“누구?”

난 담배를 물고 발길을 옮겼다. 누가 안 가고 남아 있을까?

난 옷을 주섬주섬 걸치고 마지막 남은 자로서 여기저기를 살피며 무대 아래로 내려서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한 여자가 빗자루질을 하고 있다.

청색 상의에 빨간 바지를 입은 여자. 아마도 이곳 청소를 담당한 아줌마인 모양이었다.

옆모습을 보는 순간 갑자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이다. 나는 먼발치서 여자의 청소를 지켜보고 있었다.

“아, 그랬구나! 순희 누나 닮았네…”

꼭 닮았다. 어릴 적 생각이 난다. 우리 옆집에 순희라는 누나가 있었다. 얼굴은 예쁘지 않았지만 약간은 이지적으로 생긴 청순한 누나였다. 초딩 5학년 때인가, 키가 웃자란 나를 늘 대견스럽게 보살펴주던 순희 누나가 좋아서 난 늘 학교가 끝나면 누나네 집으로 가곤 했었다.

하얀 백철쭉이 눈송이처럼 피어나던 늦은 봄날. 이상 기온으로 날이 무척 더웠는데…

순희 누나 방은 대청마루 건너편이다.

“누나, 나왔어. 우식이…”

아무 기척이 없었다. 이상한 기분으로 문을 열었다. 순희 누나는 낮잠을 자고 있었다. 이불 끝으로 나온 발가락이 하얗게 보였다. 갑자기 누나의 그 발가락이 만지고 싶었다. 도둑처럼 난 발가락을 만졌다. 감촉이 참 좋았다. 아직 어렸지만 고추가 불룩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생명의 현상이었을까.

난 순희 누나의 발을 빨아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그녀가 아무래도 깊이 잠든 것이 확실하니까 난 그렇게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황당한 일이지만, 난 그냥 누나의 발이 너무 예쁘고 만지고 싶다는 충동을 억제하지 못한 것일까?

한참 동안 누나는 반응하지 않았다. 계속 그 모양을 하고 있는데 누나가 꿈틀거린다. 그러더니 몸을 돌려 나를 덥석 안는다.

“왜. 누나 발이 좋아?”

나는 숨소리를 낼 수가 없어 색색거리고 있었다. 누나는 내 등을 두드리며 다독이더니…

어이쿠! 이게 웬일인가. 내 잠방이 속으로 누나의 손이 쓱 들어온 것이다.

“고추 섰네. 귀여운 것 ㅎㅎ 꼴 났네 ㅎㅎ”

누나는 내 고추를 만지작거리더니 더욱 나를 꼭 안아 주었다. 난 누나의 품으로 바싹 달라붙었다. 뭔가 알 수 없는 액체가 고추에 촉촉해짐을 느꼈다.

“만져봐. 너도…”

순희 누나는 그렇게 말했다.

난 누나의 젖가슴을 더듬었다. 포송거리는 젖통이 너무 좋았다.

궁둥이를 두드려 주는 누나의 손 감촉이 고추를 자극할 때마다 이상하게 고추에 힘이 주어진다. 누나는 안절부절하는 나를 그대로 좀 누워 있다가 나오라며 밖으로 나갔다.

아마도 그게 내게는 순희 누나와의 마지막 상면이었고, 그 후 순희 누나는 서울 어느 전자 서비스를 하는 텔레비전 고치는 사람에게 시집을 갔다고 했다.

그 후로 한 번도 못 만났는데…

담배를 재털이에 부벼 끄고 나오려는데 청소하던 아줌마가 나를 흘긋 쳐다본다.

잘록한 허리에 풍만한 히프가 이런 데서 일하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갑자기 몰려왔다.

난 뚜벅뚜벅 걸어갔다. 갑자기 나의 뿌리 속에서 욕정의 물이 출렁거렸다. 아내도 바쁘고 나도 바쁘다는 핑계로 우린 영 고여 있는 물을 해소하는 데는 등한시했고, 특히 아내는 잠자리를 터부시하는 종교성 때문에 나의 성생활은 늘 만족스럽지 못한 편인데…

내가 다가가자 여자가 관심이 없는 척 일을 하면서도 아무도 없는 공간인지라 인기척을 알아차린 것 같았다. 어쩔까? 왜 이렇게 내가 흔들리지… 순희 누나를 닮은 여자 쪽으로 다가갈수록 사춘기 소년같이 가슴이 쿵쾅거린다.

난 마음을 정리하려고 반대쪽을 쳐다보고 걸었다. 이윽고 그녀의 곁을 스쳐 지나갈 위치다.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난 그녀의 엉덩이 쪽을 훔쳐보았다.

갑자기 feel이 내게로 왔다. 아주 강하게…

“아줌마!”

그녀가 두리번거리며 나를 쳐다본다.

“아줌마, 왜 그렇게 멋져요?”

“……”

난 메었던 가방을 던지고 미친 듯이 그녀를 순간에 안아 올렸다. 그리고 쫓기는 사람처럼 연극 무대 쪽으로 뛰었다. 순간 여자가 당황스러운 상황에 버둥거렸지만 난 그녀를 달랬다.

“뭐든지요. 나 나쁜놈 아니에요! 용서하세요. 한번만… 정말 너무 미치겠어요…”

일순간에 난 그녀를 무대 장막 속에 눕혔다. 그리고 말할 수 없는 희열을 느끼며 변태처럼 그녀의 옷을 벗겼다.

“가만히 있어요. 사람 죽는 꼴 볼려면 가만히 있어요…”

그녀가 놀라서 나를 올려다본다. 겁에 질린 그녀의 백치미가 나를 자극한다.

“나, 미쳤어요. 아줌마한테… 어쩔 수 없어요. 자!”

그녀의 몸이 모두 드러났다. 난 이제 미치는 일만 남은 것이다. 그녀의 벌려진 가랑이 사이로 난 무릎을 꿇고 그녀에게 빌기 시작했다.

그녀가 무지막지하게 너무 황당한 모습으로 공포 반, 스릴 반, 기대 반인 듯한 애매한 표정으로 나의 물건을 받아먹고 있었다. 한마디도 하지 않는 그녀의 엉덩이의 샘에 난 힘을 가하며 아내에게 못 푼 한을 맘껏 풀기 위해 가장 신나는 동작으로 그녀의 구멍 속을 청소해 갔다. 어느새 그녀의 샘에서 반사적인 물이 솟아나는 모양이었다. 그녀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나의 목을 껴안는 그녀가 드디어 벙어리 같은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래, 강간 중에 오르가즘을 오르는 여자들이 있다더니…

불빛이 어슴프레 작업 중인 우리를 비추고, 아줌마의 엉덩이와 나의 물병 같은 남근이 서로의 필요를 채워가니 그녀가 몸으로 자신의 상태를 말하느라 안달이 나 요동을 한다.

“아줌마, 몇 살이에요?” “마흔 둘?” “나보다 열 살 위네…” “흐흐흐, 점잖은 선생님이 왜 나 같은 걸…” “아줌마가 어때서요. 정말 죽이네요. 자, 어때요?”

난 좌우 상하로 나의 물건을 움직였다. 그녀의 입이 뾰족해진다. 물고 늘어지는 그녀의 아래입이 나의 봉을 심하게 압박하자 나의 온몸이 오징어처럼 오그라지는 기분이다.

“선생님, 고마워요. 젊은이라 정말 세네요!” “……” “확, 확 싸줘요! 물!”

난 그녀의 요동치는 율동에 맞춰 신나는 놀이에 몰두하다가 드디어 나도 모르게 그녀의 젖무덤을 꽉 쥐었다.

“아줌마아… 나 나와요. 쌀래!” “나도, 나와. 아저씨, 아니 여보. 나도 쌀 거야! 우움, 웬일이여 이게!”

최고의 피스톤질과 함께 아줌마가 암캐의 생식기처럼 나를 절정으로 물고 머리를 막 흔들어대더니 후후후흠 오오! 하며 꼬꾸라져 버린다. 거품꽃이 확 피어올라 비누방울이 되어 날아가고 그 안에 아줌마와 내 사진이 들어 있고 밝고 고운 조명이 잔잔히 우리를 비춘다.

잠시 후 난 그녀의 옷을 입혀 주었다. 그리고 그녀를 안아 일으켰다. 헝클어진 머리를 쓸어 올리는 그녀의 가슴에 난 손을 얹고 그녀의 봉긋한 몽울을 더듬어 안았다.

“이름이?” “예?” “전화번호라도…” “예? 또…?” “네…”

그녀는 내가 다시는 자기를 찾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나 보았다.

“한번이면 되죠 뭐! 다 그래요. 남자들은 그래요…” “네?” “이름은 알아서 뭐해요…”

자조 섞인 그녀의 목소리였다.

갑자기 그녀가 측은해 보였다.

“그래도 아줌마 이름이나 알려 주세요…”

그녀가 나를 올려다본다. 그리고

“저요, 제 이름 순희예요…”

순간 난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 되어 그녀를 정신없이 꽉 껴안았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을 찾으려 미친 사람처럼 헐떡이고 있었다. 정말 희한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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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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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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