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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앞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외도 장면

주소야 (14.♡.144.124) 5 1416 0 0 2026.03.21

내 눈앞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외도 장면


​새벽 6시. 

가위에 눌려 깨어났다. 몸에 찐득한 땀이 흘러 불쾌했다. 무슨 꿈을 꿨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천장을 보니 낯선 벽지가 눈에 들어왔다. 습관적으로 손을 뻗어 담배를 찾아 물었다. 입안이 꺼끌꺼끌하고 텁텁했다.

“휴~”

담배 연기를 뿜어내며 으스스한 한기를 느끼고 얇은 이불을 끌어올렸다. 시간은 새벽 6시를 가리키고 있었지만 밖은 아직 컴컴한 한밤이었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욕실로 들어가 물을 틀고 그 아래 섰다. 쏟아지는 물줄기가 얼굴을 때렸다.

강릉 출장은 잘 끝났다. 경포대 해변가에 앉아 몸이 얼어붙을 정도로 담배를 피우다 서울로 향했다.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 서울로……

사무실. 현관 쪽에서 아내가 손짓했다. 은근슬쩍 일어나 베란다 쪽으로 나왔다. 휴게실은 한적했다. 아내가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내게 건넸다.

“수고했어요. 어디 불편한 데는 없죠?”

“응, 괜찮아.”

무덤덤하게 대답하자 아내가 내 꺼칠한 턱을 쓰다듬었다.

“수염이 많이 길었어요.”

아내의 손길이 편안했다. 작고 가느다란 손가락에 예쁘게 칠해진 매니큐어가 빛났다. 내가 그 손가락을 물끄러미 바라보자 아내는 손을 감췄다.

“요번에 당신 덕에 강원도 지역까지 납품하게 됐어요. 강릉을 거점 삼으면 곧 원주, 속초 일대도 진출할 수 있을 거예요. 사장님도 기뻐하세요.”

아내가 내 뺨과 턱을 다시 쓰다듬으며 말했다. 나는 아내의 입술을 바라보았다. 붉은 입술 끝이 살짝 올라가 있었다. 아내가 기쁠 때 나타나는 버릇.

“오늘 일찍 들어올 거죠?”

“글쎄…… 오늘 부서 회식이 있어. 사장님도 나온다고 했는데……”

아내가 내 손에 든 빈 컵을 받아들며 말했다.

“술 많이 드시지 말아요. 당신 요즘 배 나오는 거 알아요.”

아내가 웃으며 내 배를 손가락으로 쿡쿡 찔렀다. 와이셔츠를 통해 뾰족한 손톱 끝이 느껴졌다.

“안주도 많이 먹고요.”

안주를 거의 먹지 않는 내 술버릇을 지적하며 잔소리였다. 나는 아내의 볼을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쥐고 살짝 흔들었다.

“또, 또 잔소리…… 알아들었습니다, 마님.”

“아- 아-”

아내가 아픈 척 까치발을 들고 목을 길게 뺐다. 후환이 두려운 나는 얼른 아내에게서 떨어져 휴게실 밖으로 도망치며 말했다.

“오늘 좀 늦을지도 몰라. 늦으면 먼저 자라고……”

요즘 경기가 어려워진 건 회식 자리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예전 같으면 1차 삼겹살 → 2차 노래방 → 3차 나이트나 단란주점으로 이어졌을 텐데, 식사 끝나고 한 명, 두 명 자리를 뜨더니 열기도 식었다.

한과장이 계산을 마치고 돌아와 마지막 잔을 따르며 말했다.

“부장님, 이제 가 보셔야죠.”

소주가 올라 얼큰했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걸었다. 걷는 폼이 불안했던지 박대리가 뒤에서 부축할 준비를 했다.

“어이들, 날씨도 춥고 한데 일찍 들어가. 그래야 마나님들이 좋아하지.”

내가 손을 흔들며 말하자 신혼인 박대리가 토를 달았다.

“에이, 부장님이 사모님 보고 싶으니 하는 소리죠? 부장님 요즘 변하신 거 알아요.”

“야야, 내가 변했다고. 뭐 변했는데?”

혀가 꼬부라지는 소리로 묻자 한과장도 거들었다.

“부장님 예전에는 1차로 끝내는 적이 없으시더니…… 저도 보증합니다. 우리 부장님 변하셨어. 그렇지 박대리?”

“그럼요.”

나는 나보다 나이 많은 한과장을 보며 말했다.

“한과장이 박대리 좀 챙겨줘요. 박대리가 요즘 굶은 모양이네요. 저는 먼저 갑니다.”

“강남 쪽으로 갑시다.”

따뜻한 택시 안에 들어오자 취기가 후끈 올라왔다.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불빛들을 보며 강원도 바닷가에서 봤던 오징어 배를 떠올렸다. 바다 저 멀리 하늘을 환히 밝힌 채 점점이 흩어져 있던 오징어 배들…… 그 바닷가에서 처음 아내를 만났다.

복학생 때 취업 준비하다 머리도 식힐 겸 바닷가에 놀러 갔었다. 휴가철 지난 바닷가는 스산했지만 여행의 들뜬 기분은 그걸 상쇄하고도 남았다. 들뜬 마음에 친구 녀석이 여자 무리에게 찝쩍거렸다. 여자들은 적당히 대꾸하며 피해 다녔다. 뒤에서 엉거주춤 서 있던 나를 보며 녀석이 손짓했다.

“야, 뭐해 어서 이리 와.”

녀석 재촉에 다가가자 여자들이 웃으며 도망쳤다. 녀석이 다급히 말했다.

“야, 빨리 와.”

녀석 재촉에 뛰어가는 여자들을 뒤쫓았다. 몸이 휘청이며 다리에 힘이 풀렸다. 발을 헛디뎠다. 무릎이 꿇리며 얼굴을 모래바닥에 쳐박았다. 아찔함과 창피함이 동시에 밀려왔다. 벌떡 일어섰다.

도망치던 여자들과 녀석은 나를 보며 웃었다.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다. 더 붉어질수록 더 크게 웃었다.

그때 한 여자가 다가와 손수건으로 내 얼굴에 묻은 모래를 털어주었다. 가느다란 손가락 끝에서 세심함과 자상함이 느껴졌다. 묵묵히 내려다보는 여자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었다.

“손님, 다 왔습니다.”

기사의 말에 택시에서 내렸다. 5분쯤 천천히 걸어 룸 간판이 걸린 술집으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를 내려 웨이터가 룸으로 안내했다. 예전에 거래처 사람과 와봤던 곳이다.

“여기 소희란 아가씨 있지?”

마담이 아는 척했지만 기억이 나는지 척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잠시 후 소희가 들어와 아는 척했다. 웨이브진 긴 머리가 탐스러운 아가씨였다. 소주에 양주 몇 잔이 들어가자 속이 후끈 달아오르고 담배가 자꾸 당겼다.

“오빠, 침울해 보여요. 뭐 안 좋은 일 있으세요?”

“야, 내가 왜? 네가 있어서 이렇게 기분 좋은데…… 자, 한잔하자.”

연거푸 안주 없이 양주를 들이켰다. 소희는 내 눈치를 보며 안주를 먹이려 애썼다.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 진심이 느껴져 마음에 들었다.

“마담 좀 오라고 그래.”

그녀가 나가고 잠시 후 마담이 들어왔다.

아내를 다시 본 건 그로부터 3년 후였다. 다니던 회사가 부도 나고 새 회사를 찾아 취직했다. 그리고 사장의 비서로 있는 그녀를 보았다.

3년이 지났음에도 그녀는 세월이 비켜간 듯했다. 가슴속에서 불쑥 무언가가 치밀어 올랐다. 여자에 관심 없던 내가 그녀에 대한 열정에 불타올랐다. 그녀에게 인정받고 싶어 밤낮없이 일했다. 그녀 눈에 띄기 위해 회사 일을 내일처럼 했다.

밤낮없이 일만 하는 나를 보던 어느 날 그녀가 다가와 커피 한 잔 사라고 했다. 웃으며 일 좀 그만하고 쉬라고 충고했다.

“나 아직 기억하고 있어요.”

그 한마디에 온 세상을 얻은 듯 기뻤다. 6개월 후 우리는 결혼식을 올렸다.

방 안은 붉은 조명으로 은은히 빛났다. 윗옷을 벗자 여자가 옷을 받아 옷걸이에 걸었다. 피곤함에 침대에 덜렁 누웠다. 여자가 옷을 벗고 타월을 두르고 욕실로 들어갔다. 물 쏟아지는 소리를 들으며 담배를 피웠다.

담배를 끄고 잠시 후 여자가 타월을 두르고 나왔다.

“……”

여자가 내 옆에 누워 이불 밑에서 타월을 꺼내 침대 옆에 놓았다. 낯선 향수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팔을 뻗자 여자가 팔을 베고 누웠다.

“잠시만, 나 이렇게 쉬었다 갈게. 그래도 되지?”

여자가 고개를 끄덕이는 걸 팔로 느꼈다. 여자가 손가락으로 꺼칠한 수염 난 내 턱을 쓰다듬었다.

초인종을 누르려다 키를 꺼내 문을 따고 들어갔다. 철컥 소리에 죄지은 사람처럼 조심스러워졌다. 현관등이 들어왔다. 거실에 들어서자 등이 꺼지려는 순간 소파에 기대 앉아 한쪽 팔을 괴고 잠든 아내가 보였다.

방에 들어가 웃옷을 벗고 아내를 안아 들었다. 아내가 목을 움츠리며 팔을 들어 내 목에 둘렀다. 침대에 눕히자 아내가 입술을 씰룩였다. 아내 옆에 앉아 얼굴을 손끝으로 쓰다듬었다.

매끄럽고 탄력 있는 피부였다. 긴 속눈썹이 가지런했다. 눈두덩이를 만지자 아내가 나직이 신음을 내며 옆으로 누워 몸을 오므리고 손을 기도하듯 포개었다.

피곤한 몸을 따뜻한 온수에 담갔을 때의 포근함. 집에 뛰어왔을 때 어머니가 자상하게 안아주던 따뜻한 품처럼 따스한 몸뚱이가 나를 감쌌다. 좋은 꿈을 깨기 싫어 몸을 움츠리며 팔을 들어 그 몸을 끌어안았다.

내 품에 포옥 안겨드는 따뜻한 충만감…… 약간 젖은 머리카락에 입술을 비볐다. 다리를 들어 완전히 감쌌다.

“잠꾸러기. 이제 일어나요.”

아내가 내 코를 잡아 비틀었다.

“조금만. 조금만 더.”

투정을 하며 아내의 몸을 더 끌어안았다.

“에구 에구…… 우리 애기. 엄마가 밥 차려놨단다. 어서 밥 먹어야지?”

아내가 내 엉덩이를 툭툭 치며 말했다. 아내의 보챔에 억지로 눈을 뜨고 일어나 식탁에 앉았다. 목이 칼칼해 물만 들이키며 젓가락만 깔짝였다. 아내가 바가지를 긁었다.

“어제 좀 일찍 들어오라고 했더니…… 정말 못 말릴 사람이야. 그리고 왜 작은 방에서 자요?”

입에 밥을 우물거리며 말했다.

“당신 편하게 자라구…… 내가 당신 발로 차서 침대에서 떨어지면 어떡해. 나 술 마시면 잠버릇 험하잖아.”

우물거리며 변명하는 나를 보며 아내가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터뜨렸다.

“오늘 일정이 어때요?”

운전하며 아내가 물었다.

“응, 글쎄…… 오후 3시 이후에는 별거 없을 것 같애.”

“아빠가 오늘 회의 소집할 거예요. 당신이 요번에 거둔 성과에 대해서도 말씀이 있으실 거고요.”

아침 햇살이 눈부신지 아내가 선글라스를 꺼내 꼈다. 약간 커다란 썬글라스 아래 붉은 입술이 잘 어울렸다.

“사장님이야 항시 오전에 회의하시잖아.”

아직도 장인 대신 사장님이라는 말이 더 익숙했다. 아내는 회사 밖에서도 사장님이라 부르는 나를 꽤 탓했지만 이제 포기한 듯 별 반응 없었다.

우중충한 날씨가 걷히고 햇살이 내리쬐지만 마음은 어두웠다. 다리에 힘이 풀려 계단을 내려오는데 하체가 후들거렸다. 애써 힘을 줬지만 효과 없었다.

건물 밖 벤치에 앉아 담배를 물었다.

“휴~”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귓가에 김박사의 말이 울렸다.

“선생은 생리학적으로 볼 때 아무런 문제점이 없습니다. 심리과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벌써 6개월째 발기부전이었다. 처음엔 별것 아니라고 치부했지만 이 지경에 이르니 절망적이었다.

피곤해서 그런 줄 알고 아내는 보약이니 약이니 들이부었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그럴수록 애타는 나를 편하게 해주려 아내는 이제 그런 내색을 하지 않았다.

담배가 생으로 다 타들어가 손가락이 뜨거워졌다. 담배를 끄고 힘없이 일어나 회사로 향했다.

“김실장 있어요?”

기획실 미스 한이 전화를 받자 김실장을 찾았다. 이번 강원도 건에 기획실 김실장과 긴밀한 협조가 필요했다.

“지금 자리를 비우셨는데요. 오시는 대로 전하겠습니다. 부장님.”

목구멍이 바짝 말라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래요. 오는 대로 네게 전화하라고 전해줘요.”

전화를 끊고 복도 끝 흡연실로 갔다. 요즘 건물 안은 금연이라 흡연자들은 죄인처럼 좁은 흡연실에 쑤셔박혀 있었다.

“제기랄……”

욕이 절로 나왔다. 흡연실 문을 열자 서너 명이 앉아 굴뚝을 떼고 있었다.

“부장님,”

몇 명이 아는 척 일어났다. 나는 손을 흔들어 주고 다시 나왔다. 그들을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내가 불편했다.

비서실 앞에서 망설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미스 김이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부장님. 지금 실장님 출타 중이신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응? 아냐 아냐. 괜찮아 일 봐요.”

문을 닫고 나오며 무언가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

불쾌감? 불안감?

“제기랄……”

또 욕이 나왔다.

“부장님, 1번입니다.”

직원의 말에 전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기획실 김실장입니다. 부장님 전화하셨다고요?”

김실장의 사근사근한 말에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몸에 끈적끈적 달라붙는 듯했다.

“음. 이번에 강릉 지점에 들어갈 아이템에 대해서 검토할 것이 있어 그러는데 신 개발품에 대해서도 자료 좀 보내주고…… 음…… 그래…… 알았네…… 그럼 수고하게나.”

전화를 끊었으나 온몸이 근질거렸다.

“부장님 1번 전화왔습니다. 비서실입니다.”

수화기를 들자 고운 하이톤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오셨다면서요.”

아내의 목소리를 들으며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응, 그랬어.”

“무슨 일 있으세요?”

아내의 걱정 어린 목소리에 울컥 서러움이 밀려왔다.

“아, 아니…… 그냥 당신이 보고 싶어서……”

목이 메어 말이 제대로 안 나왔다.

“후훗……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 내 신랑이 갈수록 애기가 되네.”

아내의 농담을 들으며 입술을 지긋이 물었다. 평소 농담 잘 안 하는 아내였다. 아내는 농담할 정도로 기분이 좋아 보였다.

“여보, 나 지금 일 다 끝났어요. 로비에서 기다릴 테니 우리 같이 집에 가요. 당신하고 같이 있고 싶어요.”

아내의 목소리가 톡톡 튀었다. 생기가 넘쳤다. 아내의 목소리가 생기로 차오를 때 나는 반대로 절망의 한숨을 쉬었다.

“응, 알았어.”

엘리베이터 앞은 퇴근하는 직원들로 붐볐다. 내가 있어서인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여직원들은 소리 죽여 웃으며 수다를 떨고 남자직원들은 무표정하게 서 있었다.

“아, 부장님 퇴근하세요?”

뒤쪽에서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김실장이 밝게 웃으며 나를 보고 있었다. 가까이 서 있는 바람에 김실장의 커다란 키가 나를 압도했다. 건장한 체구는 단단해 보였고 행동거지는 단정해서 회사 내 여직원들이 서로 잘 보이려 하는 킹카였다. 거기다 학벌까지……

“아까 부장님이 말씀하신 것은 내일 아침까지 준비해 놓겠습니다.”

김실장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손끝에 와닿는 여체의 부드러운 곡선을 따라 하염없이 떠돌았다. 머릿결에서 기분 좋은 향기가 났다. 머리카락에 얼굴을 묻고 향기를 깊이 들이마셨다.

몸에 와닿는 따뜻한 체온이 아늑하고 다정했다. 손끝에 살집 두툼한 젖가슴이 잡혔다. 아래쪽으로 감싸쥐며 부드럽게 젖꼭지 주위를 돌렸다.

“으음……”

아내가 나직이 신음을 터뜨렸다. 아내의 신음에 입을 맞췄다. 아내의 혀가 재빨리 내 혀를 맞이했다. 혀가 얽히며 따스한 타액을 나누었다. 아내의 혀가 내 혀를 희롱했다.

혀를 길게 뻗어 아내의 입 천정을 긁으며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쥐고 탄력 있게 당겼다. 아내의 사지가 내 몸을 칭칭 감았다.

혀로 온몸을 구석구석 핥았다. 머리에 땀이 맺혔다.

아내와의 첫날밤을 떠올렸다. 그날 밤 얼마나 행복했나. 아내와 한 몸이 되어 얼마나 만족감을 느꼈나. 그 어떤 에로틱한 자극보다 성감을 고취시키는 기억이었다.

허나…… 아직도 내 물건은 힘없이 가랑이 사이에 늘어져 있을 뿐이다.

(침착하게…… 침착하게…… 서두르지 말고…… 아내의 몸을 음미하는 거야……)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아내의 겨드랑이 사이를 혀로 긁었다. 짭짤한 소금기가 느껴졌다. 옆구리를 따라 내려오며 매끄러운 피부를 꾹꾹 찔렀다. 아내도 땀을 흘리고 있었다.

배쪽으로 이동하자 아내가 하복부에 힘을 주어 배가 쑤욱 들어갔다. 아내는 숨도 제대로 못 쉬었다.

문득 그런 아내를 학대하고픈 욕망이 치밀었다. 배꼽에 혀를 넣고 돌리며 손은 허벅지와 옆구리를 쓰다듬었다.

턱에 자잘하고 부드러운 치모가 닿았다. 수염 난 꺼칠한 턱으로 치모를 비볐다. 아내의 허벅지 근육이 팽팽하게 당겨졌다. 입술에 치모가 닿았다. 융단처럼 곱게 자란 치모였다.

아내의 허벅지를 벌렸다. 윤기 나는 숲이 코앞에 다가왔다. 코끝에 꺼칠하면서도 부드러운 털이 닿았다. 그 사이로 아직 처녀 같은 발그레한 살덩이가 수줍게 벌어져 있었다.

맑고 찐득한 액체가 고여 있었다. 감로수를 받아먹으려 입을 벌렸다. 아내가 엉덩이를 살짝 들자 물컹한 살덩이가 입안에 들어왔다.

“여보…… 아아……”

아내가 신음했다. 입을 크게 벌리고 살덩이를 가득 삼켰다. 쭈욱! 쭈욱! 소리를 내며 거칠게 빨았다. 뜨거운 액체가 입안에 가득 찼다.

“여, 여보.”

아내가 몸을 끄덕이며 안타깝게 신음했다.

혀를 살덩이 안으로 밀어 넣었다. 올강올강한 주름이 혀끝에 닿았다. 간질이듯 혀를 돌려 주름을 핥았다.

“난 몰라…… 아아! 나, 나 몰라……”

아내가 한껏 고조되어 신음을 질렀다. 아내의 신음에 기분이 고조되었다. 양손으로 히프를 끌어안고 굶주린 듯 살덩이를 빨고 혀를 내밀어 주름을 간질였다. 아내의 질 안은 질퍽하게 젖어갔다. 흘러나온 감로수가 입 주위를 적셨다.

“아아아……”

아내가 서서히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었다. 나는 아직도 서지 않는 내 페니스가 저주스러웠다.

(조금만…… 조금만 더…… 제발……)

회한이 몰려왔다. 수치심에 몸이 떨렸다. 아내의 몸에 혀를 삽입하고 이빨로 음순을 물었다. 물건은 기능을 못 하지만 아내를 만족시켜 주고 싶었다.

“……”

방 안에 한동안 질척이는 소리가 들렸다. 아내는 가늘고 긴 소리를 냈다.

“헉…… 헉……”

숨이 찼다. 아내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아내가 나를 끌어올려 입술에 묻은 타액을 핥아주었다. 아내의 눈이 반짝였다.

“여보……”

아내가 내 물건을 손으로 쥐었다. 힘없이 늘어진 페니스를 부드럽게 주물렀다.

“으음!”

짧은 신음을 토했다.

“이쪽으로 누워요.”

아내가 이끄는 대로 반듯이 누웠다. 아내가 사타구니 사이로 머리를 숙이고 입술로 귀두를 부비며 알을 손아귀에 쥐고 주물렀다. 입술에 귀두를 부비던 아내가 붉은 혀를 내밀었다. 혀로 귀두를 핥았다.

“으흠!”

허리를 뒤틀었다. 혀가 귀두를 핥는 감촉이 척추를 자극했다.

아내의 꺼칠하면서도 부드러운 혀를 느꼈다.

“흐음!”

다시 신음했다. 아내가 물건을 입안 깊이 물었다. 양 볼을 오무려 깊게 흡입했다. 아내 입에 침이 고여 질척였다. 고개를 들어 아내를 쳐다보았다. 허리께에 오그리고 앉은 아내가 처량하고 불쌍해 보였다.

손을 들어 아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내가 눈을 들어 나를 쳐다보았다. 서글픈 미소를 지었다. 아내의 머리를 잡아 물건을 뺐다. 불쌍하게 쪼그라진 물건이 힘없이 떨어졌다.

“여보……”

아내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아내의 몸을 위로 당겨 힘껏 끌어안았다.

“미안해 여보.”

아내가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여보, 힘들어하지 말아요. 저…… 괜찮아요. 당신만…… 당신만 옆에 있으면 돼요.”

아내의 눈가에 맺힌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내 눈에도 눈물이 흘렀다.

“식당에 가서 꼭 아침 드세요.”

엘리베이터 안에는 우리밖에 없었다. 아내가 내 어깨에 묻은 실을 뜯으며 말했다.

“알았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게 자주…… 많이 웃으세요. 당신은 그렇게 웃을 때가…… 정말 보기 좋아요.”

아침에 입맛이 없어 빈속으로 나오자 아내는 잔소리를 했다.

“요새 바빠?”

“별로요. 당신……”

아내가 무언가 말을 하려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직원들이 들어와 말이 끊겼다.

(내게 하고 싶은 말이 뭐지……?)

묵묵히 서서 아내가 하려던 말을 생각했다. 궁금했다. 사무실에 들어와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휴게실에 가서 몇 번이나 담배를 태웠다. 또 일어나 휴게실로 향했다.

따르릉……

휴게실에 앉아 있는데 휴대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저쪽에서 잠시 머뭇거리더니 간단한 말이 나왔다.

“선배님, 저 기수입니다.”

한동안 말없이 있었다.

“저, 지하 커피숍입니다.”

“알았어.”

간신히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일어서려 했으나 하체에 힘이 없어 무기력했다.

군대 시절 유독 날 잘 따랐던 기수였다. 붙임성 좋고 정이 많이 갔다. 전역 후에도 연락되는 몇 안 되는 지인이었다. 기수는 용산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다.

기수는 구석에 앉아 내가 가는데도 고개를 들지 않았다. 평소 예의 바르던 기수의 태도가 아니었다. 기수 앞에 앉아 담배를 피웠다. 입안이 꺼끌꺼끌했다.

“선배!”

기수가 고개를 들었다. 기수의 얼굴은 기괴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다시는…… 다시는 이런 일로 저 찾지 마세요.”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말하더니 테이블 밑에서 두터운 서류봉투를 꺼내 놓고 인사도 없이 가버렸다.

“휴우~”

테이블 위 서류봉투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카메라 초점이 침대를 비추고 있었다. 어두운 방 안에서 침대 윤곽만 희미하게 보였다. 잠시 후 방 안이 밝아지며 사람들이 들어왔다.

자세히 보려 불을 껐다. 아내가 보였다. 검은 투피스 정장을 입고 있었다. 가슴이 아팠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근래 아내가 그 옷을 언제 입었는지 생각했다. 강릉 출장에서 돌아온 날! 아내는 그 옷을 입고 있었다. 아내는 침대 끝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목 뒤로 묶은 머리가 검게 보였다.

그때 남자가 아내 옆에 앉았다. 김실장이었다. 김실장과 아내는 나란히 앉아 무슨 말을 주고받았다. 김실장이 아내의 손을 잡았다. 아내가 가만히 있었다.

남자가 일어나 사라졌다. 아내는 그대로 앉아 있었다. 잠시 후 아내가 일어나 화면에서 사라졌다.

두 손을 꼬옥 쥐고 빌었다. 화면이 여기서 끝나기를……

그러다 두 눈을 크게 뜨고 화면을 응시했다. 아내와 남자가 서로 끌어안고 있었다.

아내는 옷이 어느새 벗겨져 있고 남자는 완전 알몸이었다. 레이스 장식된 듯한 아내의 브래지어와 팬티가 보였다. 남자가 아내의 목에 얼굴을 박고 핥고 있었다. 아내의 손이 남자의 머리를 끌어안고 있었다.

남자가 아내의 등에서 브래지어 호크를 풀자 아내의 젖가슴이 드러났다. 출렁이는 젖가슴을 남자가 커다란 손으로 감싸쥐었다. 아내의 풍만한 젖가슴이 손에 흔적이 없었다.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사고가 마비되었다.

잠시 아내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애무하던 남자가 이번엔 아내의 팬티를 엉덩이에서 벗겼다. 아내가 머뭇거리며 하체를 비틀더니 남자가 머리를 숙여 젖꼭지를 빨자 고개를 쳐들고 남자의 어깨를 안았다. 아내의 엉덩이에서 팬티가 내려와 발목으로 미끄러졌다.

남자의 손이 아내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들었다. 아내의 가랑이가 벌어지고 남자는 아내의 여성을 마음껏 탐했다. 귀에 질척이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남자가 아내의 몸을 번쩍 안아 침대에 눕혔다. 침대에 누운 아내의 가랑이 사이에 검은 숲이 보였다. 음란해 보이는 자세였다.

남자가 아내의 가랑이를 벌리자 아내의 다리가 힘없이 벌어졌다. 남자가 침대 위로 기어올라 아내의 벌어진 가랑이 사이로 들어갔다.

남자의 넓은 등짝이 보이고 머리에 가로막혀 아내의 가랑이는 보이지 않았다.

내 눈이 의심스러웠다.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가랑이를 벌리고 여성을 허락하다니……

남자가 아내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자 아내의 다리가 개구리처럼 활짝 벌어졌다.

내 몸이 알 수 없는 감정으로 떨렸다. 가슴이 벌렁거려 고통스러웠다.

격렬한 감정이 밀려왔다. 참을 수 없는 분노!

당장 비디오를 끄고 싶었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시선도 뗄 수 없었다.

(끄자, 보지 말자. 꺼야만 해.)

자신과 싸웠다. 하지만 유혹을 피하기엔 화면이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금기된 정사.

남자의 머리가 아내의 허벅지 사이에서 미묘한 율동을 했다. 아내가 침상보를 쥐어 뜯었다.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아내의 고개가 젖혀지고 입술이 벌어지며 신음이 새어 나왔다. 아내가 엉덩이를 높이 쳐들었다.

남자가 아내의 높이 들린 엉덩이 밑으로 무릎을 집어넣어 꿇고 상체를 일으켰다. 아내의 하체를 쳐들었다. 순간 물기에 젖은 아내의 치모가 보였다. 아내는 목 부위만 침대에 닿아 있고 상체와 하체는 허공에 떠 있었다.

아내의 길고 늘씬한 다리가 허공에서 버둥거렸다.

아내는 절정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으으음!”

목구멍에서 괴로운 신음이 흘렀다. 아내의 긴 다리가 허우적대는 모습이 처량해 보였다.

아내의 양쪽 허벅지가 남자의 어깨에 걸쳐졌다. 아내의 하체가 남자의 머리 쪽으로 부드러운 율동을 하며 남자의 입에 하체를 일렁였다. 남자에게는 아내의 보드라운 숲과 살덩이, 회음부와 항문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나로서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자세였다.

남자가 아내의 가랑이 사이에서 얼굴을 들더니 혀를 내밀어 사타구니를 길게 핥아 올렸다. 아내가 온몸에 힘을 주어 남자의 머리 쪽으로 엉덩이를 밀어 올렸다. 남자는 아내의 엉덩이를 잡아 얼굴 쪽으로 밀어 올렸다. 아내의 허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구부러지며 상체가 휘고 엉덩이가 높이 떠올랐다.

아내의 항문이 남자의 눈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났으리라.

다시 남자의 얼굴이 아내의 갈라진 엉덩이 사이에 달라붙었다. 아내는 두 손을 허우적댔다.

남자가 아내의 항문을 빠는 것을 보며 나는 헐떡였다. 주먹에 힘이 들어가 부르르 떨렸다.

남자가 무릎을 꿇은 채 아내의 엉덩이를 자신의 사타구니에 밀착시켰다. 아내의 허리가 떠올랐다.

아내의 허리 밑으로 손을 넣어 당기자 아내의 상체가 일으켜져 남자의 무릎 위에 앉아 마주 보는 자세가 되었다. 남자가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 페니스를 잡아 아내의 여성에 맞췄다. 아내도 하체를 남자의 페니스에 맞춰 주었다.

문득 아내가 목을 길게 빼고 입을 벌렸다. 남자가 몸을 굳혔다. 기어코 남자의 페니스가 아내의 몸속으로 진입했다.

내 눈에 핏발이 곤두섰다. 아내의 외도를 이렇게 목격하다니……

아내의 몸속에 다른 남자의 물건이 들어갔다니……

다른 남자가 내 아내와 한 몸이 되었다. 다시는 아내는 순결하지 않을 것이다. 평생 이 일을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며 자책할 것이다. 아내의 얼굴을 보면서 지금껏 느꼈던 행복감과 충만감을 느끼지 못하리라……

내 앞에, 내 미래는 오로지 암흑만이 펼쳐지리라……

결합을 이루자 둘은 느릿하게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남녀의 허리 율동이 리드미컬했다. 그들의 신음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아내의 양손이 남자의 머리를 끌어안고 자신의 젖가슴에 밀착시켰다. 남자의 입에 젖꼭지를 물렸다. 남자가 아내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위아래로 움직였다.

나는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흘렸다. 지옥이었다. 허나 두 눈을 뗄 수 없었다.

남자는 강인하고 힘이 넘쳤다. 그들의 리드미컬한 율동은 한없이 계속되는 듯했다.

남자의 손이 다시 아내의 엉덩이 사이로 파고들어 꼼지락거렸다. 아내의 항문 주위를 애무하고 있었다. 아내가 남자의 두 어깨를 짚고 몸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남자의 페니스를 타고 있었다.

문득 아내가 몸을 굳혔다. 남자의 손이 아내의 엉덩이 뒤로 해서 깊게 들어갔다.

아내의 항문에 남자의 손가락이 침입했다는 걸 알았다.

둘은 땀에 얼룩진 몸을 바짝 밀착시키고 미미하게 떨고 있었다.

나는 마치 내 몸이 관통당하는 듯한 충격을 느꼈다. 아내의 엉덩이 괄약근이 급격하게 오그라들었다.

한동안 멈춘 아내의 몸이 다시 위아래로 율동을 시작했다. 남자도 연신 하체를 위로 쳐올렸다.

부드럽게 움직이던 두 사람이 점점 격렬하게 움직였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화차처럼 질주했다.

어느 순간 두 사람의 움직임이 멈췄다. 죽은 듯 움직이지 않았다.

두 사람에게는 잠시였을지 몰라도 나에게는 억겁의 시간처럼 지루했다.

남자가 크게 몸을 쳐 올렸다. 또 멈췄다……

숨을 쉴 수 없었다.

또다시 남자가 크게 움직였다. 정적……

아내가 길게 비명을 지르는 것 같았다.

(쌌구나!)

직감적으로 느꼈다.

한동안 굳어 있던 아내의 몸이 뒤로 넘어갔다. 남자가 아내의 몸을 받아 침대에 눕혔다. 아내의 몸에 엎드려 있던 남자가 아내의 몸에서 페니스를 꺼내 옆으로 굴러 나란히 누웠다.

남자의 페니스는 경도를 잃어가며 옆으로 누웠는데 젖어 있었다. 아내는 가랑이를 벌려 사타구니를 드러낸 채 누워 있었다.

아내의 여성에서 체액이 흘러내려 침대가 흥건히 젖어 얼룩졌다. 아내의 가슴은 숨이 찬 듯 위아래로 움직였다.

전신의 기운이 모조리 빠져나갔다. 허탈했다. 아직도 가슴이 고통스럽게 뛰었다.

뒤로 힘없이 기대었다. 마치 자신이 격렬한 섹스를 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머릿속은 뒤죽박죽이었고 입안은 껄끄러웠다.

“아아……”

비참하게 신음했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내 얼굴이 흠씬 젖어 있는 걸 알았다.

눈물이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울컥하니 가슴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올라왔다.

“으으으……”

짐승 같은 신음이 흘렀다. 뜨거운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렀다.

(죽자! 죽어버리자!)

절규했다.

(죽일 거야!!)

얼굴을 움켜쥐었다.

(죽여버리자!)

오한이 일었다. 몸에 기력이 빠지고 이불을 두툼하게 덮어도 몸이 덜덜 떨렸다. 눈물샘이 터졌는지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입술을 깨물며 참으려 해도 쏟아지는 눈물에 꺼이꺼이 울고 말았다.

잠깐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이마를 짚어주는 따뜻한 손길에 눈을 떴다.

“여보, 어디가 아파요? 어서 일어나 병원에 가요.”

아내가 옆에 앉아 내 이마를 짚으며 걱정스레 쳐다보았다.

아내를 보자 길을 잃고 헤매던 아이가 저 멀리 집을 본 듯한 안도감과 기쁨을 느꼈다. 머리를 들어 아내의 무릎 위에 얹었다.

따뜻한 아내의 체온을 느끼며 철없는 애처럼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아내의 무릎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흘리자 아내의 얼굴에서 눈물이 내 목덜미에 떨어졌다.

내 눈물이 아내의 무릎팍을 적시고 아내의 눈물이 내 목덜미를 흥건히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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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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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갑니다
리그 14.♡.50.5
야하네요
누기77 14.♡.95.83
뿅갑니다
단말기 14.♡.21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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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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