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장님과의 영원한 약속
주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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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0
관장님과의 영원한 약속
서연은 창밖을 바라봤다.
첫눈이 내리고 있었다. 하얀 눈송이가 조용히 내려앉아, 호텔 창문을 하얗게 물들였다. 방 안은 아직도 어젯밤의 열기가 남아 있었다. 관장님은 그녀의 어깨를 감싸 안고 있었다. 두 사람의 숨소리가 고요한 방 안을 채웠다.
“서연아…”
관장님의 목소리가 낮았다. 서연은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봤다. 그의 눈빛은 어제보다 더 깊고, 더 따뜻했다.
“나… 진짜로 사랑해.”
서연은 미소 지었다. 눈물이 살짝 고였지만, 그건 슬픔이 아니라 기쁨이었다.
“나도… 관장님 사랑해요. 처음부터… 그때부터…”
관장님은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 조용히 말했다.
“이름… 불러줘. ‘오빠’라고…”
서연이 웃었다. 작게, 그러나 분명하게.
“오빠…”
그 한 마디에 관장님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그는 서연을 더 세게 끌어안았다.
“이제… 우리 같이 살아. 내가 평생 지켜줄게.”
서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보며 속삭였다.
“응… 오빠랑… 평생.”
그날 이후, 서연은 체육관을 계속 다녔다. 하지만 이제는 학생이 아니라, 관장님의 연인으로서.
그리고 매년 겨울, 첫눈이 내리는 날이면 둘은 불영계곡으로 갔다. 그곳에서 다시 텐트를 치고, 모닥불을 피우고, 서로를 깊이 안았다.
첫눈 아래에서, 둘은 다시 약속했다.
“평생… 함께.”
눈은 계속 내렸다. 하지만 둘의 마음은, 영원히 뜨거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