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의 발밑에서 피어나는 황홀
주인님의 발밑에서 피어나는 황홀
여름의 끈적한 열기가
창문을 통해 스며들어 방 안 공기를 무겁게 누르던 어느 오후.
“준영아~~~~ 물 한 잔만 가져다 줄래?”
그 목소리 한 번에 내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네, 주인님.”
나는 재빨리 부엌으로 달려가 유리컵에 시원한 물을 따라 두 손으로 공손히 받쳐 들고 주현 누나 앞에 무릎 꿇었다.
누나는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 요가 강사 특유의 늘씬한 몸매를 얇은 탱크탑과 레깅스로 드러낸 채 나를 내려다보았다.
“고마워, 우리 쭁.”
컵을 받아 들며 누나의 손가락이 내 손등을 스치자 온몸에 전율이 퍼졌다.
“너… 내 일기장 몰래 훔쳐봤지?”
갑작스런 물음에 숨이 턱 막혔다.
“아니요, 주인님…”
거짓말이었다. 어젯밤, 누나가 샤워하는 사이 책상 서랍 속에 숨겨진 노트를 몰래 펼쳐보았다. 거기엔 나를 향한 날카롭고도 달콤한 명령어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이것이 거짓말도 하네.”
짝―!
누나의 손바닥이 내 엉덩이를 세게 후려쳤다.
철썩, 하는 소리가 방 안을 울렸다.
“아…!”
나는 저도 모르게 신음을 흘렸다. 통증보다 더 강한 것은 그 타격이 가져다준 짜릿한 수치와 쾌감이었다.
“거짓말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네… 주인님… 벌을 받아야 합니다…”
누나는 미소를 지으며 내 턱을 발끝으로 들어 올렸다.
“그래, 착한 쭁. 오늘은 특별히… 내가 직접 벌을 내려줄게.”
그날 밤, 누나는 나를 방 한가운데 무릎 꿇게 하고 요가 매트 위에 앉아 천천히 레깅스를 벗었다.
검은색 레이스 팬티가 드러났다. 그리고 그 위로 은은하게 번지는 그녀의 체취.
“입 벌려.”
나는 순순히 입을 벌렸다.
누나는 내 머리채를 잡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자신의 팬티를 내려 내 입 앞에 가져다 댔다.
“빨아.”
혀끝으로 그녀의 가장 은밀한 곳을 조심스레 핥았다.
짭짤하고 뜨겁고 달콤한 맛.
누나는 낮은 신음을 흘리며 내 머리를 더 깊이 끌어당겼다.
“더… 깊이… 쭁…”
나는 그녀의 명령에 복종하며 혀를 더욱 날카롭게 움직였다.
그녀의 허벅지가 내 뺨을 조여왔다. 숨이 막힐 듯했지만 그 압박이 너무 좋았다.
갑자기 누나가 내 머리를 놓고 일어나더니 내 앞에 쪼그려 앉았다.
“눈 감아.”
나는 순순히 눈을 감았다.
그러자 따뜻하고 짭짤한 액체가 내 얼굴 위로 쏟아졌다.
골든 샤워.
그녀의 오줌이 내 이마를 타고 코를 적시고 입술을 적셨다.
나는 입을 벌려 그것을 받아 마셨다.
“맛있지?”
“네… 주인님… 너무 맛있습니다…”
누나는 만족한 듯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착한 쭁. 오늘은 특별히 내 발도 씻겨줄게.”
그녀는 욕조에 물을 받아 내가 무릎 꿇은 채 그녀의 발을 정성껏 씻겼다.
발가락 하나하나를 입에 넣고 빨고 핥고 혀로 문질렀다.
누나는 그 모습을 보며 낮게 웃었다.
“쭁… 너 진짜 예쁘다.”
나는 그녀의 칭찬에 온몸이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
그날 밤, 누나는 나를 침대에 눕히고 내 위에 올라탔다.
아직 섹스는 없었다. 누나는 내 몸 위에서 천천히 허리를 흔들며 내 가슴을 발로 밟았다.
“이렇게 밟히는 게 좋지?”
“네… 주인님… 너무 좋습니다…”
그녀의 발바닥이 내 젖꼭지를 짓누르고 배를 누르고 마침내 내 성기를 발로 문질렀다.
나는 신음하며 그 쾌감에 몸을 떨었다.
“싸고 싶어?”
“네… 주인님… 제발…”
“안 돼. 오늘은 참아.”
누나는 내 성기를 발로 꽉 밟으며 웃었다.
“내일 또 해줄게. 착하게 굴어야지?”
“네… 주인님…”
그녀는 내 위에서 내려와 내 옆에 누웠다.
그리고 내 머리를 자신의 가슴에 끌어안았다.
“우리 쭁… 오늘도 수고했어.”
나는 그녀의 품 안에서 행복한 눈물을 흘렸다.
주인님의 발밑에서 나는 진짜로 살아있다는 걸 느꼈다.
주인님과 쭁, 요가 강사의 지배, 무릎 꿇은 복종, 골든 샤워의 달콤함, 발 핥는 예배, 엉덩이 스팽의 쾌감, 수치 속 황홀, 하루의 명령, 밤의 안식, 끝없는 충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