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누나
어린 누나
초여름의 햇살이 마당을 뜨겁게 달구던 그날, 촌 마당에 두 집만 덩그러니 서 있는 우리 동네는 늘 한가로웠고, 그래서 뒷집 누나와의 놀이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내가 11살, 누나는 13살, 촌에서 두 살 위면 위계가 생기기 마련이지만, 우리는 그걸 넘어 삼남매처럼 어울렸고, 그날도 울 집 누나 둘이랑 마당에서 웃고 떠들다 누나가 갑자기 배를 움켜잡고 비틀비틀 다가오더라. "누나, 왜 그래?" 화장실에서 몰래 화장품 먹었다며 배가 아프다고 하니, 우리 삼남매가 어리둥절해 어쩌냐 물으니, 누나가 "거기에 뽀뽀 해주면 낫는데..." 하고 속삭이듯 말하더라. 남자가 해줘야 한다나 뭐라나,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하냐?" 하니 누나가 마당에 누우라고 하길래, 햇살이 따가워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누웠고, 누나가 바지 내리고 오줌 누는 자세로 내 입술에 보지를 포개는 거였다. 입을 벌리라는 말에 벌리니, 보지가 입에 한번 누르더니 일어나 고맙다며 바지 올리고 자기 집으로 뛰어가는 누나의 뒷모습이 희미하게 보였고, 난 솔직히 그 찌린내와 똥꼬 암모니아 냄새에 머리가 띵해지며 침을 뱉고 입 헹구느라 정신없었다. 근데 조금 야릇한 기분이 스멀스멀 피어올랐고, 여자 보지 처음 봤으니 그 미끌미끌한 감촉이 머릿속에 박혔으며, 그래서 그냥 누나들하고 마당에서 놀아 넘겼지만, 그날 이후로 누나의 그곳이 자꾸 떠올랐다. 일주일쯤 흘렀을까, 누나가 눈치 살피며 울 집에 와서 "혼자 있냐?" 하고 묻길래 "혼자 있어" 하니, 사랑방에 들어가며 "누나가 부르면 방에 들어와" 하고 속삭이더라. 느낌이 오는 거야, 왜 혼자 왔을까, 문틈으로 살짝 보니 누나가 방 안에서 바지를 내리고 앉아 손을 움직이는 게 보였고, 그 야릇한 소리에 가슴이 쿵쾅 뛰며 다가갔지만, 그날의 그 비밀은 아직 시작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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