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생의 불꽃이 타오르는 방
시동생의 불꽃이 타오르는 방
봉천동 산꼭대기의 그 기다랗게 뻗은 목조 루핑 건물, 여러 가구가 판자벽 하나를 두고 속삭이듯 이어진 그곳이, 정진영의 집으로서 매일의 비밀을 삼키며 서 있던 바로 그날 오후의 고요함 속에서.
덩치 큰 그 건물의 각 방마다 세 개의 공간이 넉넉히 펼쳐진 채 주방의 따스함과 현관을 넘나드는 넓지 않은 거실의 물결, 옆집의 속삭임이 큰 소리에 휘말려 훤히 스며들던 그 얇은 벽의 속삭임이, 한밤중의 꿈결처럼 낮잠의 오후를 물들여 버리던 그 순간.
한진영의 발걸음이 경동시장 약제상을 오가며 아침의 이슬을 머금은 채 저녁의 피로를 안고 돌아오던 그 리듬, 오랜 세월의 일상이 가족의 그림자를 드리우던 바로 그때, 동생 한진우의 제대가 모든 걸 뒤흔들기 시작했다.
조실부모의 상처를 안고 줄곧 형수 한희성과 함께 지내온 한진우, 군대 전의 쌈닭 같은 사고뭉치가 불명예 제대로 집에 돌아온 그 충격의 여파, 현관 바로 옆 문간 방을 차지한 채 독립의 꿈을 꾸며 매일 이불 속에서 뒹굴고 먹고 잠자리에 빠져드는 그 무기력의 나날들.
정진영의 시선이 그런 동생의 꼴을 피할 수 없던 그 짜증의 물결 속에서, 열심히 일해도 먹고살기 힘든 세상의 무게가 젊은 놈의 게으름을 더 짓누르던 바로 그 갈등, 야단의 칼날을 휘두르려던 형의 손을 형수 조성애의 부드러운 말림이 막아선 채 참아내는 그 인내의 한계.
오늘도 아침을 거른 채 이불 속에서 뒹굴고 있던 진우의 몸, 새벽까지 친구들과의 술판이 속을 쓰리고 머리를 울리고 무거운 피로를 안겨준 그 무기력, 시계를 힐끔 보니 오후 2~3시의 태양이 창문을 통해 스며들던 그 순간, 갈증의 화살이 목을 찌르며 주방으로 이끌던 그 발걸음.
집 안의 고요함이 형수와 조카의 빈자리를 속삭이듯 채우던 그 적막 속에서, 출근한 형과 학교 간 조카의 그림자, 이웃으로 향한 형수의 부재가 문을 열어젖힌 바로 그때, 화장실 문을 확 잡아당긴 손끝에 "어머나"라는 놀란 외침이 터지며 발가벗은 형수의 몸둥이가 욕조에서 솟아오르는 그 충격의 광경.
반사적인 시선이 앞을 꿰뚫으며 형수 조성애의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 눈에 박히듯 새겨지던 그 순간, 터질 듯 풍만한 가슴의 곡선과 쭉 뻗은 다리의 우아함, 그 끝에서 탐스럽게 우거진 수풀의 검은 그림자와 백옥 같은 흰 살결의 반짝임, 적당히 솟아오른 섹시한 히프의 매혹이, 32세의 무르익은 중년 여성의 아름다움 극치를 단숨에 삼키던 그 황홀.
정신을 잃은 듯 입을 헤 벌린 채 바라보는 진우의 동공에 형수의 모습이 불타오르듯 새겨지던 바로 그때, 얼른 두 손으로 앞으로 모은 형수의 "문 닫아요"라는 고함이 공기를 가르며, 문을 닫고 도망치듯 방으로 돌아온 진우의 가슴이 울려 퍼지던 그 혼란.
마음의 진정 속 민망함과 가슴의 울렁거림이 뒤엉킨 채 대충 옷을 걸치고 밖으로 나서던 그 발걸음, 그날 집에 들르지 않고 친구 집에서 하루를 보낸 후 술에 취해 오후에야 돌아온 진우를, 형수가 환하게 웃으며 반갑게 맞아주던 그 따스함.
"아니 어제 밤에 왜 집에 들어오지 않았어요?"라는 물음 속 아무말 없는 진우의 침묵이, "어제 일 때문에 미안해서 안 들어 왔어요?"라는 형수의 속삭임으로 이어지며 "네"라는 짧은 대답의 물결.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모르고 그런 건데"라는 부드러운 해명 속 "그래도요"라는 진우의 응수, "괜찮아요 그렇다고 남자가 술까지 마시고 들어와요!"라는 형수의 걱정 어린 미소가 "죄송해요"로 마무리되던 그 대화의 여운.
"점심은 어떻게 하였어요?"라는 물음에 "먹었어요" 하며 방으로 들어서는 진우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형수 조성애의 시선, 키가 훤칠하고 가슴이 딱 벌어진 완전한 남성의 틀을 갖춘 시동생의 모습이 장가의 꿈을 속삭이던 그 순간.
안방 청소와 거실의 물결, 유선 방송의 불빛 속 형수의 고요함, 방으로 들어와 웃옷을 던진 채 큰 대자로 누운 진우의 몸 위에 어제의 형수 알몸이 아른거리던 그 환영.
터질 듯 풍만한 가슴의 무게와 쭉 뻗은 다리의 곡선, 탐스럽게 우거진 수풀의 검은 유혹과 백옥 살결의 부드러움, 섹시한 히프의 솟아오름이 32세 무르익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생생히 새기던 그 짧은 시간의 충격, 가슴의 가벼운 떨림 속 형수의 아름다움이 섹시한 여자로 클로즈업되며 이상한 감정의 싹이 트기 시작하던 바로 그때.
예전엔 생각지 못했던 형수에 대한 갈망의 불씨가 피어나며, 미끈한 다리 사이 시커먼 수풀을 떠올릴 때 아랫도리의 꿈틀거림이 진우를 사로잡던 그 야생의 전율, 바지 사이에 손을 넣어 서서히 일어나는 심볼의 미열을 손바닥에 느끼며 형수의 젖가슴을 잡은 듯한 착각에 빠지던 그 순간.
갑자기 벌떡 일어나 의자에 앉아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책상 위 콜드 크림을 손바닥에 흠뻑 바르며 심볼을 주무르는 리듬, 형수의 섹시한 히프와 계곡을 떠올리며 부비는 듯 궁둥이를 요리조리 움직이는 그 짜릿한 흥분의 물결.
손놀림과 궁둥이의 속도가 더해지며 형수의 그곳에 하는 듯한 착각 속 갑자기 홱 열린 문, 화들짝 놀라 벌떡 일어나 바지를 미처 올리지 못한 채 커다랗게 부푼 망망이를 드러낸 그 충격의 순간.
"에그머니나" 하며 꿀물을 방바닥에 엎질러 버린 형수의 놀람 속 홍당무 같은 빨간 얼굴로 걸래를 가져와 닦는 손길, 가슴이 쿵탕거리는 형수의 마음속 시동생의 힘차게 솟은 거대한 방망이의 모습이 깜짝 놀라게 하며 이상한 감정의 물결을 일으키던 바로 그때.
정말 멋지게 생겼다는 자신도 모르는 속삭임 속 어제 알몸을 본 시동생의 마음을 이해하며 가까스로 진정하는 형수의 부드러운 "이제 피장 파장 이네요 그렇지요?"라는 말투, "뭐가요?"라는 멍청한 대답 속 "아이-어제는 삼촌이 내 알몸을 보고 오늘은 내가 삼촌 물건을 보았으니 말이에요"라는 미소의 물결.
진우의 서슴없는 "어제 형수의 몸매는 너무나 아름답고 눈부셨어요!"라는 고백 속 좋은 몸매라는 칭찬에 싫지 않은 형수의 "삼촌 것도 아주 훌륭하던데요"라는 별뜻 없는 대답, 짜릿하게 들린 그 말 속 "정말 훌륭하게 생겼어요?"라는 능글맞은 웃음이 형수의 난처함을 홍당무 얼굴로 얼버무리던 그 순간.
"저- 그저----"라는 떨리는 말투 속 진우의 노골적인 "조금 전에 내가 뭐 하고 있었는지 아세요?"라는 물음이 형수의 입장을 더 조이던 그 긴장, "몰라요 내가 그것을 어떻게 알아요!"라는 떨림 속 "실은 형수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형수와 사랑하는 것을 상상하며 자위 하고 있었어요"라는 저돌적인 고백.
"어머머" 하며 벌떡 일어나 방을 나가려던 형수를 뒤에서 안아 버린 진우의 손에 뭉클한 젖덩이가 잡히며 짜릿한 감촉의 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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