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로 일한 썰 - 1
도우미로 일한 썰 - 1
20대 때의 일임
우리 친구들 모임이 있음. 9명인데 나 포함 4명은 노래방 환장파이고 5명은 안좋아함
1차 술 먹으면 4명은 무조건 노래방을 가야하고 5명은 그냥 집에 감
4명 합이 좋아서 같이 노래방에 가면 난리가 남
한명이 부르면 3명이 백업댄서를 하는등 합도 잘 맞음
물론 지금은 체력이 안되서 그때 만큼은 못 놀지만...
그당시 아는 형님이 형수님과 삼겹살집을 하셨는데 형수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잠시 알바를 한적이 있었음
그때는 완전히 극E 였던 지라 일 하면서 가끔 손님 테이블에서 술도 한잔씩 따라 드리거나 얻어먹기도 하고 인사도 크게해서 사장형님은 물론 손님들이 나를 많이 좋아했었음
한달에 한번씩 삼겹살집에서 모임을 갖는 누님들이 계셨음
사장형님 보는데 특별히 서비스라며 소주를 갖다준적도 있고 고기를 내가 거의 다먹거나 워낙 스스럼없이 일해서 나를 예뻐해 주셨고 팁도 주시고 하였음
거의 매일 9시에 일이 끝나면 친구들 불러서 삼겹살집에서 술먹고 바로 위층 노래방에 가서 미친듯이 노는게 일상 이었음
하루는 노래방에서 신나게 놀고 나오는게 노래방 사장님이 부르시는 거임
" xx군 잠깐 얘기할수 있을까?"
" 네 무슨일 이세요"
" 혹시 알바할 생각 없나?"
" 여기서요. 좋죠!! ㅎㅎ"
" 그게... 사실 가끔 여자손님들이 오면 남자 도우미를 찾는데 xx군이 흥도많고 잘 노는것 같아서 일해볼수 있을까? 실례될수도 있는데 미안해..."
" 아............"
그랬다. 남자 도우미로 제안이 들어온거임
" 음... 페이는요?
" 시간당 10만원 줄게"
오호라.... 솔깃했음
하루에 두 시간만 일해도 20만원...
한달에 20일만 일해도 400만원...
" 네 할게요. 근데 혼자요?"
" 친구들도 같이 하면 좋지. 혼자 오는 손님도 있고 많이도 오니까"
" 그럼 4명까지 가능합니다."
친구들 의견은 물어보지도 않고 정말 아무 생각없이 예스를 외쳤음
" 진짜?"
" 네 근데 9시까지 아래 삼겹살집에서 일하니까 이후 시간만 가능해요. 그리고 저희는 2차 같은건 안나가요"
" 알았어. 그럼 내일부터 일하는 걸로 알고 있을게"
" 넵"
그렇게 생각지도 않던 노래방 도우미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음
다음날 부터 손님이 혼자오면 내가 가서 놀아주고 더 오면 친구들을 불렀음
다행히 오는 손님들이 호빠처럼 진상들이 없어서 정말 재밌게 일했음
물론 우리가 손님들 술까지 다 뺏어먹고 더 날뛰면 서 놀아서 컴플레인을 받기도 했지만 의외로 잘 팔렸었음
어느날 위에서 언급했던 아주머니들 모임이 있던 날이었음
그중에 가장 어려보이는 분이 있었음
30대중반 처럼 보였고 키도 작고 여리여리 했는데 가끔 흔히 말하는 동탄 미시룩 차림으로 올때 보니 몸매는 나쁘지 않았음
여느날 처럼 일하다가 누님들이 주시는 술도 받아먹고 일하고 있는데 누님들 테이블 대화가 들렸음
" 우리 오늘 끝나고 노래방 갈까?"
" 좋지 좋지"
잽싸게 테이블로 갔음
" 누님들 제가 바로 위층 노래방 사장님이랑 친합니다. 제 소개로 왔다고 하면 서비스 많이 드릴겁니다. 이용해 보세요. 미리 연락해 놓을게요"
" 오 그래? 알았어 고마워"
가장 큰 누님이 오늘도 팁으로 5만원을 주셨음
" 감사합니다!!"
노래방 사장님께 미리 연락을 드렸고 손님들이 8시쯤 올라갔음
9시에 일을 마치고 노래방으로 올라 갔음
찾는 손님들이 없을때는 카운터를 보기도 했고 음료수나 맥주 정리를 하기도 했음
잠시후 사장님이 찾으셨음
" xx군. 친구들 연락해서 특실 들어가봐"
" 4명 다요?"
" 응"
" 알겠습니다."
친구들 연락해서 15분후에 특실 입성
그 방에는 그 누님들이 있었음
" 어 xx군. 여기서 일해?"
" 네 그렇게 됐습니다. ㅎㅎ"
" 잘됐네 ㅎㅎ"
친구들과 함께 약 2시간 동안 리사이틀을 벌였고 누님들은 배꼽을 잡고 웃기도 하고 같이 부르스도 추고 아주 건전한 분위기로 재밌게 놀았음
시간이 되었을때 큰누님이 나와 친구들에게 팁을 자그마치 20만원씩이나 주셨음
우리는 90도로 인사를 했고 한달에 한번씩 꼭 같이 놀자고 제안을 받았음
다음달 누님들 모임날
역시 일을 마치고 노래방에 올라 갔고 다른날처럼 신나게 놀고 가려는데 막내 누님이 나를 불렀음
" xx군..."
" 네?"
" 혹시 둘이 한잔 더할수 있을까?"
" 네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때는 여자친구도 없었고 그 누님이 가장 섹시해서 눈여겨 보고 있던 시점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