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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 1부

(4.♡.142.105) 7 900 0 0 2025.03.19

모텔 - 1부

 

한동안 모텔 알바를 그만두고 공부에만 열중했지만,

믿을 만한 놈이 없다는 지배인 형의 말에 다시 모텔에서 알바를 시작했다.

이제는 혼자서도 모텔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모텔일에는 빠삭했다.

여전히 원조 여고생, 여중생들은 많았고,

가정이 있는 주부들의 외도 역시 많았다.

“에혀...우리나라가 어쩌다 이지경이 됐는지...”

지배인형은 이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날

주차장에 차가 한 대 들어오는게 보였다.

나가려는데 문득 그 자동차가 눈에 많이 익었다.

설마 하는 마음에 번호판을 보니 다름 아닌 나의 큰누나 차였다.

난 너무 놀라 지배인 형에게 아는 사람이라고 둘러대로 카운터를 맞겼다.

같이 들어온 남자는,

체구는 좀 마른편에 키는 173정도 얼굴은 그냥 평범한 편이었다.

‘윽...저 사람이 내 매형 될 사람이란 말야?’

‘근데 누나가 어떻게 저런 사람이랑 사귀지?’

‘누나가 좋아하는 타입 같아 보이진 않는데...’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별루 이상해 보이지 않는 커풀이었을 것이다.

연인사이에 이런 모텔에 들여서 잠깐 쉬다 가는게 머 대수로운 일이라고...

하지만 누나 성격으로 봐서 저런 사람과 이런데 왔다는 것이,

내게는 뭔가 좀 찜찜한 생각이 들게 했다.

두사람이 올라가자 난 지배인 형에게 달려갔다.

“형 저사람들 자주와?”

“음...한 한달정도 됐나?...서너번 온거 같은데”

“그렇구나...”

“왜...저 여자 어떻게 아는 사인데?”

“...우리 누나...친구예요...”

지배인 형은 누나친구라는 말에 별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듯했다.

다음날 출근하는 누나에게 말을 걸었다.

“누나...”

“왜?”

“누나 요즘 만나는 사람있어?”

“왜?...없으면 소개 시켜 줄려구?

“소개...시켜 줄 수도 있지 머...”

“아서라...니가 아는 사람이 다 그렇구 그렇지...”

여기서 나랑 누나 사이를 잠시 얘기하면,

나이차이가 어느정도 있어서 그런지 생각하는것도 그렇고 그렇게 다정한 사인 아니다.

다른 집은 나이차이가 많이 나면 엄마 같이 잘해 준다는데,

누나는 밖으로만 다녀서 그런지 같이 진솔한 대화를 나눈게 언젠지 모를 정도다.

아니 그런 대화가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할 정도다.

항상 나를 미덥지 못하게 생각하는지,

내가 하는 일이라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트집을 잡으려고 안달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열흘 쯤 지나서 또다시 누나의 차가 모텔로 들어오는게 보였다.

순간 무슨 생각에서 였는지,

난 지배인 형에게 ‘그방’으로 보내달라는 말을 하고 몸을 숨겼다.

‘그방’

그방이란 다름아닌 몰카가 설치된 방을 말했다.

그방이 우리 모텔에 있다는 걸 안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불륜이나 원조같아 보이는 커풀들을 협박해서 돈을 뜯기 위한 목적보다는,

형의 취미 생활로 늘씬하고 형 마음에 드는 그런 여자가 오면 으레 ‘그방’으로 보내곤 했다.

“진수 너....”

지배인형은 친구누나의 쌕스장면을 훔쳐보고 싶어하는 줄 아는 나에게,

의외라는 표정을 짖더니 알았다는 대답을 했다.

우리누나는 167의 늘씬한 키에 얼굴은 좀 통통하지만 그렇게 이쁘진 안다.

몸매관리에 무쟈게 신경을 써서 그런지 괜찮은 편이었다.

내가 우리 누나의 가족이 아니었더라면 한번쯤 사귀고 싶은 색시한 스타일이었다.

흠이라면 안경을 써서 좀 인상이 차갑다는거...

언젠가 작은 누나가 렌즈를 권했지만,

왠지 안경을 착용하는게 더 좋다고 반대한거 같았다.

‘그방’에는 몰카가 모두 2대가 있었다.

한 대는 벽쪽 그림 뒤에서 방 전체가 보이게 했고,

한 대는 텔레비전에 숨겨져 침대에서 일어나는 일을 가깝게 볼 수 있었다.

‘그방’이 있다는걸 알고 왜 더 설치하지 그랬냐는 내 질문에,

형은 전력문제도 있고 많이 설치했다가 들키는 날에는 쇠고랑 신세가 된다며,

2개만 있어도 다 볼 수 있고 딱 좋다는 말을 했다.

친누나의 쌕스를 훔져본다는게 변태 같아서 좀 꺼려 지긴 했지만,

난 형에게 카운터를 잠시 맞긴 뒤 알 수 없는 흥분된 기분으로 모니터를 주시했다.

모니터를 보면서 난 내 귀와 눈을 의심할 정도로,

정말 놀라운 누나의 비밀을 알게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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