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로 일한 썰 - 2
도우미로 일한 썰 - 2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막내누님을 뒤를 조용히 따라갔고 근처 호프집으로 들어 갔음
" xx군은 너무 밝아서 좋은것 같아"
" 이렇게 태어나서요 ㅎㅎ"
그렇게 마시던중 누님이 얘기를 꺼냈음
" 혹시 지금 알바말고 다른거 하는거 있나?"
" 아뇨 뭐할까 고민중 입니다."
" 그럼 혹시.... 가게 하나 해볼래?"
" 네?"
" 사실 내가 수원 xx동 먹자촌에 가게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 임대 내놔도 잘 안나가네. 음식맛이야 잘하는 주방장 쓰면 되고 xx군이 맡아서 하면 잘해줄것 같아서. 가게는 내 가게고 준비하는 비용은
내가 다 대줄테니까 맡아서 해볼 생각있어? 월급제도 좋고 지분제도 좋고"
사실 오늘 뭔가 이뤄지나 했는데 일 얘기 였음
물론 솔깃한 제안이었지만 그 순간에는 떡을 생각하고 있어서 조금은 실망했음
" 네 한번 가볼게요."
" 그래. xx군이 하면 잘할것 같아 ㅎㅎ"
" 다른것도 잘하는거 많아요"
갑자기 망발이 나왔음
" 응? 뭐?"
" 아...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갑자기 누님의 눈빛이 변하는게 느껴졌음
" xx군이 뭘 잘할까? ㅎㅎ"
야릇하게 변한 눈빛을 보니 가능성이 조금 보였음
" 뭐 이것 저것. ㅎㅎ"
" 힘도 세보이고 뭐 다 잘할것 같아 ㅎㅎ"
누님의 그 말을 끝으로 더 이상 얘기를 안했음
남은 맥주를 모두 마시고 일어서서 꾸벅 인사를 햇음
" 가게 한번 보고 연락 드릴게요"
" 그래. 전번 줄게"
번호를 받고 집에 도착 했는데 문자가 왔음
' 계좌번호 불러줘. 일 보려면 돈이 좀 있어야지'
' 괜찮습니다. 나중에 상황보고 말씀 드릴게요. 교통비 밖에 안들어가는데요 뭐'
' 이런 돈은 받는거야. 빨리 보내'
계좌번호를 보내니 50만원을 입금 시켜줬음
' 헉 너무 많아요.
' 운동 열심히해. 나중에 검사할거야 ㅎㅎ'
이건 백프로 였음!!!
그날 이후 가게를 보고 궁금한 사항이나 진행상황을 계속 연락드렸고 일주일 정도 후에 만나자고 문자를 보내니
답장이 왔음
' 그래. 내일 보자. 운동도 열심히 했지?'
' 네 미친듯이 했습니다. 왕짜가 아주 심합니다. ㅎㅎ"
실제로 그때는 내가 생각해도 몸이 진짜 좋았음
' 알았어. 검사할거야 내일 보자'
설레는 맘으로 거의 밤을 새고 저녁에 누님을 만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