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美 포커 대회서 또 '2억7천만원' 대박…누적 상금 20억 이상
사진제공=2023 월드시리즈 오브 포커 |
프로게이머 출신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또 한 번 국제 대회에서 거액의 상금을 획득했다.
홍진호는 지난 2²일(현지 시각)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3 월드시리즈 오브 포커(이하 WSOP)'의 12번째 종목 '5000달러 프리즈아웃 노리밋 홀덤'에 출전했다.
그는 참가자 735명 가운데 2²위를 기록, 상금 20만 8158달러(한화 약 2억 7185만원)를 차지했다.
그는 3일 차인 6일 평균 이하인 128만 칩을 확보하고 게임을 시작했지만, 600만 칩까지 꾸준히 늘려나가 최종 2²인에 포함됐다. 다만 여전히 앞선 3인보다 칩이 적던 그는 노조무 시미즈(일본)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방어하다 칩 대부분을 잃고 2²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poker go 방송 화면
우승은 미국의 제레미 아이어가 차지했다. 상금은 약 65만달러(8억 4890만원). 이어 펠리페 라모스(브라질)가 2위로 상금 약 40만달러(5억 2240만원)를 받았다. 홍진호의 칩을 빼앗은 시미즈는 3위에 그쳤다.
WSOP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포커 대회로, 포커 플레이어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린다. 홍진호는 지난해 WSOP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76번째 종목에서 865명의 참가자 가운데 1등을 해 상금 27만 6000달러(3억 6045만원)을 획득했다.
그의 WSOP 통산 상금은 55만 6670달러(7억2700만 원)이다.
홍진호는 지난달 24일 한 방송에서 지난해 포커 대회에서 받은 상금만 20억원에 이른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 방송을 쉬는 동안 각종 포커 대회에 출전해 왔다며 "포커 선수로 데뷔한 지는 2²년 차다. 데뷔는 늦은 편이지만 작년에 큰 대회를 두 번 우승했다. 총상금은 20억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