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택배' 단어 안 쓴다"…CJ대한통운 파격 선언
주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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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4
택배 대신 ‘오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최근 통합 배송 브랜드 ‘오네’를 선보였다. 앞으로 CJ대한통운에서 ‘택배’와 ‘배송’이라는 단어는 오네로 대체된다. 새벽배송 서비스는 ‘새벽에 오네’, 당일 도착보장 서비스는 ‘오늘 오네’, 내일 도착보장 서비스는 ‘내일 꼭 오네’란 이름으로 불린다.
CJ대한통운은 국내 택배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한 1위 사업자이지만 자체 배송 브랜드가 없었다. 소비자로선 CJ대한통운의 서비스나 우체국, 한진 등 경쟁사 서비스 모두 똑같은 택배였다.
반면 e커머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쿠팡과 컬리 등은 이미 각자의 배송 브랜드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쿠팡의 ‘로켓배송’, 컬리의 ‘샛별배송’이 그런 사례다. “로켓배송이란 브랜드에 끌려 쿠팡을 쓴다”는 소비자도 늘어났다.
CJ대한통운은 2021년부터 통합 배송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해 2년여 만에 오네를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의 역점 사업이다.
강 대표는 CJ제일제당에서 주로 경력을 쌓아 대표이사까지 지내는 등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택배도 일반 소비재처럼 대중과 친숙해져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기사 :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820187
베댓으로 일침
- 택배회사가 '오네' 면 상조회사는 '가네'로 바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