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처럼 일자리 얻는 법 (취직, 이직)
바쁘고 집중력 부족한 사람을 위한 요약 : 들이대라
한가하고 찬찬히 읽어볼 사람을 위한 풀이
예전에 알게된 A회사(대기업)를 다니던 분 이야기인데 연차가 쌓여갈수록 참말로 맞는 말 같아 여기도 써본다.
그 분은 공채가 아닌 특채 비슷하게 입사했는데 그 방법이 독특했음.
1. 경제신문을 보다 A회사에서 어느 나라 시장개척을 한다는 기사를 읽음
2. A회사 대표메일로 메일을 보냄. 내용은,
"나는 그 나라 언어를 전공했고, 파병도 다녀왔다. 그 뒤로 대학원에서 그 나라에 대한 학위 논문도 썼다. 너네들 그 나라 사업진출한다던데 나 같은 사람 필요하면 연락 달라"
3. 무려 두 시간만에 답장이 왔고, 면접을 보고 입사함.
이 분은 나중에 이 노하우를 좀 더 갈고 닦아 지인들 취직과 이직에 응용하게 함. (성공률 높았다고)
이 분의 구직 및 이직 전략 핵심은 가고 싶은 직장과 일이 있다면 거기에 직접 메일을 보내는 것임.
좀 더 자세히 말하면
1. 가고자 하는 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 내 (대기업이라면 뉴스 등, 특화된 업체라면 정부조달포탈등 방법은 많다고)
2. 이력서가 아닌 제안서를 써서 보내기 (제안 내용은 나를 채용하는 것)
이 방법의 장점은
0. 간단함
1. 경쟁이 없음 (이렇게 간단한데도 너 말고 아무도 이렇게 안함, 이렇게 알려줘도 하는 사람은 극소수임)
2. 저절로 전문성이 확인됨 (너님의 메일을 받은 회사는 너를 업계 동향을 꿰고 있는 사람에 자신들이 사람이 필요한 것까지 파악할 능력이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음)
3. 업무에 대한 태도가 검증됨 (특히 주니어인 경우, 능력은 별 차이 없는데 일을 저렇게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할꺼라고 기대하게 될 것임. 구인공고도 없는데 입사하겠다고 메일을 보내는 행위가 적극성을 입증함)
단점은,
그리고 원하는 회사에 컨택할 때는 제안서(이력서, 특히 자소서 No)를 써서 채용부서가 아닌 현업부서에 보내라고 하심.
메일과 제안서의 내용은 이렇게 구성
1. "느그들은 이런 일을 하고 있다.(그걸 내가 잘 알고 있다)"
2. "그 일을 하려면 이러저러한 것이 필요할텐디?"
3. "내가 그 일을 하는데 쓸만한 역량이 있는 사람이다.(이걸봐라 하면서 보여줄 것들 제시)" ←그 분은 이럴 때 보여줄 수 있게 업무 분야에 대한 포폴이나 포폴식으로 정리된 글들을 모은 전용 SNS계정이나 블로그 등을 만들어 써먹으라고 함
4. "이런 내가 너네들과 함께 하고 싶다."
즉 들이대는데 막 들이대는건 아니고 외모(능력을 보여줄 자료)를 가꾸고 들이대는게 핵심
적어도 마케팅, 영업직군 쪽에서는 꽤 통할만한 방법 같으니 절실한 분들은 참고해보시길. 개발쪽도 꽤나 먹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