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같은 상황에서는 맥촉지만으로 심정지 감별하는건데, 심장이 곧바로 완전히 멈추진 않고, 한동안 매우 약하게 뛰면서 혈압이 일정이하로 떨어진분들은 경동맥도 촉지가 안됨. 이런 분들은 쓰러진지 4분 지났어도 골든타임 아직 안지났을수 있어요

혹은 모르는 새에 심정지 후 일시회복되었다가 다시 심정지 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분들은 골든타임 측정하기가 애매하고..

또 골든타임이란게 뇌손상 막을수 있는 시간을 말하는거지 뇌가 완전히 가버리는 시간이란 의미는 아니어서.. 골든타임 지난 CPR도 비록 뇌손상이나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지언정 낮은 확률로나마 생명 살려낼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CPR 하다보면 골든타임 지났어도 소생하는 경우 왕왕 있어요 

어제 '이미 골든타임 지나서 어차피 의미없다'라는 인식가지신 분들이 많아서안타까웠네요. 의미있고 없고 판단하는건 나중에 구조팀이나의료진 도착하면 그분들이 도와줄거에요.

골든타임 당연히 중요한 개념이긴 한데, 그거에 너무 연연해서 미리 포기하지 말고 상황이 보이면 CPR 바로 시행하는게 중요합니다.